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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범죄도시3'가 다시 한번 극장가에 시원한 '흥행 펀치'를 날린다. '천만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새로운 빌런들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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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젠틀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체중 20㎏ 이상 증량은 물론, 까맣게 태운 얼굴로 캐릭터의 특색을 완벽히 표현한다. 여기에 마약 사건에 연루된 야쿠자 리키를 연기한 아오키 무네타카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날카롭고 박진감 넘치는 장검술 액션 연기를 펼쳐 아쉬움 없이 극을 풍성하게 채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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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는 절반의 익숙함과 절반의 새로움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관객들은 이미 '마동석표' 액션에 익숙해졌지만, 이 또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범죄도시' 시리즈 8편까지 기획을 마친 마동석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무엇보다 "나쁜 놈들은 다 잡아야 해"라는 대사처럼 마동석의 '맨주먹' 액션은 묵직하면서도 속 시원하다. 전편에서는 타격감 있는 '원펀치' 액션으로 범죄자들을 때려잡았다면, 3편에서는 강력한 파워에 리듬까지 갖춰진 '연타' 액션 연기로 객석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전망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