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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남편이 임산부 아내를 폭행한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수빈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수학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던 가정환경과, 갑작스럽게 새엄마를 맞이한 후 빚어진 갈등으로 인해 가출을 감행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김수빈은 "채팅 앱을 통해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19세에 처음 임신한 직후 아이를 바로 유산했다"며 "3개월 후 다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출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이를 낳은 후 김수빈의 삶은 악몽으로 바뀌었다고. 김수빈은 "산후조리도 못 하고 일을 하게 된 저를 대신해 남편이 아이를 돌봤는데, 게임중독으로 인해 기저귀도 안 갈고 아이를 방치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나아가 "남편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직후에는 '군대를 안 가도 된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일상 카메라에서 김수빈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와 조우해 긴밀한 상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친오빠는 김수빈의 전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 아빠가 애들을 보러 오긴 하냐"고 묻자,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본 지가 한참 오래됐다"며 깊은 한숨을 쉰 뒤, "아이들이 본인을 찾으면 죽었다고 하라더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이야기를 듣던 MC 박미선은 "저런 아빠가 세상에 어딨어?"라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이날의 게스트인 한영은 "방송 중 혈압이 이렇게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며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더욱이 김수빈은 "양육비 문제로 마지막 연락을 나눴었는데, (전 남편이) '차를 바꿔서 양육비를 줄 능력이 없으니 애들은 지금처럼 혼자 알아서 잘 키우라'고 했라"며 당시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2차 충격을 안겼다. 내용을 확인한 하하와 인교진 역시, "오늘은 정말 너무 화가 난다, 정말 미치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