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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탄소년단 슈가가 월드투어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금', '대취타', 'Agust D' 등 각 Agust D 트릴로지의 타이틀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 슈가는 방탄소년단 슈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Agust D 시리즈의 역사,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증명했다.
슈가는 "4년 만의 일본 공연이라 설렌다. 여러분을 솔로 콘서트로 만나서 기쁘다"라며 공연 개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연 내내 일본어로 벅찬 소감을 건네며 관객들의 환호와 '떼창'을 이끌어냈다.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연출과 각양각색 VCR, 퍼포먼스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스토리텔링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슈가의 첫
월드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는 일본 공연에서도 빛을 발했다.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와 협업해 완성된 'Snooze'의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이 대형 화면에 담겨 여운을 남겼다.
슈가는 공연의 말미 "3일 동안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일본에서의 공연은 정말 행복했다"라며 "다음에는 7명이 공연을 하겠다"라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화답했다.
월드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의 반환점을 돈 슈가는 오는 9~11일 태국 방콕, 16~18일 싱가포르에 이어 24~25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