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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스트로 문빈이 오늘(6일) 49재를 맞았다. 문빈을 추모하기 위해 절친 세븐틴 부승관이 애틋한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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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은 "엊그제는 너의 팬 분들이 카페에 와서 나에게 고맙다고, 위로해주시더라. 눈물을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 너무도 따뜻하게 위로해주셨거든. 그니깐 난 정신 차려야 해! 또 다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다"며 "많이 사랑한다 친구야♡ 난 이제 가봐야 해, 와서 투정 부리고 가는 거 같아서 많이 미안하네..낼 보자 빈아♡ 보고 싶다 얼른"이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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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의 새로운 추모 공간이 생긴 후 아스트로 차은우, 윤산하가 해당 공간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애틋함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부승관 편지 전문
우리 빈이
빈아~! 잠깐 들렀다. 이제 진짜 널 보내주는 날이 다가와서, 널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이 가장 많이 계신 하늘 공원에 왔다. 그동안 내가 수아, 어무니, 아부지 이모들 다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째 나를 더 챙겨주신다. 덕분에 스케줄들도 열심히 잘 해낼 수 있었다.
엊그제에는 너랑 같이 가기로 했던 태연 누님 콘서트에 다녀왔다. 가서 위로도 많이 받고 너 생각도 많이 났다. 너가 좋아하던 'UR'은 다행히? 안 부르셨어. 좌석에서 오열하는 일은 다행히 안 일어났다ㅋㅋ
요즘은 어때. 먹고 싶은 거 없냐. 난 너랑 맥주를 그렇게 마시고 싶다.
너도 그립지? 분명히 그리울 거야 짜슥. 난 많이 그립다. 그때의 우리가 차차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감정이길 바랐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웅이도 그러더라. 너 없이 괜찮게 살아갈 바엔, 덜 괜찮은 채로 사는 게 나은 것 같다고. 그 말엔 조금 동의한다. 너가 좀 이해해줘라.
난 아직도 너무 이기적이다. 너한테 이해를 바라고 있네.
내가 겨우 이 정도다. 나를 빛내줬던 네가 없다는 게 조금 무서워.
엊그제는 너의 팬 분들이 카페에 와서 나에게 고맙다고, 위로해주시더라. 눈물을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 너무도 따뜻하게 위로해주셨거든. 그니깐 난 정신 차려야 해! 또 다짐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다.
많이 사랑한다 친구야♡ 난 이제 가봐야 해, 와서 투정 부리고 가는 거 같아서 많이 미안하네..낼 보자 빈아♡ 보고 싶다 얼른.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꿈에 나와줘. 시간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