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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신에 대해 솔직한 걸까.
이날 여성들의 첫인상 성택에서 '나홀로 0표'가 된 영수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라며 고독을 곱씹었다. 이어 "순자님의 외모가 가까이서 보니 훌륭했다"며 순자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다음날 아침 영수는 산책을 하다 우연히 순자와 만나 깜짝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소개 타임'에서 점수를 깎아먹었다. "39세이며 K대 경영학과 출신 회계사"라고 밝혔을때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하지만 "바둑과 술이 취미"라며, "뭘하든 술빼고 하는걸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다. 술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술때문에 사건 사고 같은 것도 겪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MC 데프콘까지 "내보내"라고 외칠정도의 솔직함이었다. 송해나는 "저걸 자기소개때 얘기한다고"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여성 출연자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내 "여기서 잘 되면 학원부터 등록하겠다"고 개과천선(?) 의지를 보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