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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정세가 김태리에게 악귀가 붙었다며 경고했다.
구산영은 다리 난간에 매달려 아래를 바라보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 시각 염해상(오정세 분) "또 시작됐다"면서 검은 줄기를 보고 달려갔지만, 눈 앞에서 누군가가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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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을 열어 본 구산영은 "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윤경문은 유품을 던지며 "이 집안 물건 손도 댈 생각 하지마라. 소름끼치게 싫어서 이야기 하지 않은 거다. 내가 너한테 괜한 이야기를 한거다. 내가 잘 못 한거다"고 했다.
그때 화원재를 찾았던 염해상은 구산영의 그림자를 통해 그녀에게 악귀가 붙은 사실을 알아채고는 "이름이 구산영이냐. 구강모 교수님 따님이냐"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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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산영은 "악귀? 귀신 말하는 거냐"라며 염해상을 신종 사기범으로 오해했다. 구산영은 "나는 굿할 돈도 없는 사람이니까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면서 "대리 운전이 필요한 거면 모를까 전화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양평, 파주 어디가 좋냐"고 했고, 구산영은 "파주 콜"을 외쳤다.
염해상은 "보인다. 귀신이"라면서 "그 쪽한테 붙은 귀신은 위험하다. 왜, 언제 씌었는지 알아내야 한다. 최근 기운이 안 좋은 곳에 가거나 불길한 물건을 만진 적 없냐. 오래된 물건일 수 있다. 거울을 옆에 두고 잘 봐라. 평소랑 다른 게 보일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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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영은 장례식장에서 불법 촬영을 했던 고등학생들을 발견, 염해상은 "쟤네들한테도 귀신이 붙었다"면서 두 남학생도 죽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면서 '귀신을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묻는 구산영에게 "이름이 뭔지, 왜 여기에 남은 건지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문을 조심해라. 문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다. 그걸 연결해주는 통로가 문이다.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그 사람이 누군지 꼭 확인하고 열여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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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산영은 남학생을 찾으러 갔다가 두려움에 떠는 또 다른 남학생과 만났다. 남학생은 "누나들 방 찍은거 제가 다 잘 못했다. 그러니까 제발 좀 살려달라"고 했고, 이후 구산영은 손바닥에 4237을 썼던 학생이 죽은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이어 구산영은 학생과 함께 어떤 집을 찾았고, 학생은 "자꾸 전화가 온다. 죽은 현우한테서. 아무말 없이 운다. 어린 여자애가"고 했다. 그때 구산영은 거울을 통해 문 앞에 서 있는 죽은 정현우를 발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