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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결혼 4년 차 주말 부부가 등장한다.
사실 아내는 오랜 우울증 때문에 가벼운 외출조차 어려운 상황. 남편은 아내의 무기력증과 우울증 때문에 상담받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히는데. 10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아내의 집 안 동선은 침대 반경 3m를 벗어나지 않는다. 또한 아내의 유일한 외출은 2주에 한 번꼴로 병원에 갈 때뿐이라는데. 우울증에서 비롯된 불안증, 수면장애,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아내를 괴롭히고 있었고, 심지어 1년 전 갑상샘암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아내는 더욱더 무기력해졌다. 하지만 남편은 갑상샘암 수술 결과도 좋고 우울증도 호전된 것 같은데 여전히 아내가 병 뒤에 숨어 있는 것 같다며 팽팽히 맞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