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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준호가 임윤아에게 직접 다가갔다.
2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구원(이준호)이 천사랑(임윤아)를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구원(이준호)은 호텔 앞에서 포옹하고 있는 천사랑과 공유남을 보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천사랑에게 주기 위해 마카롱까지 샀지만 선물하기도 전에 구원은 뒤돌아서야만 한 것. 이에 구원은 "설마 내가 질투를 하는 거야? 어처구니가 없네"라며 마카롱을 도로 위에 던져 버리다 쓰레기 불법 투기로 경찰(진선규)에 걸렸다. 경찰은 "여자친구 주려고 산 거죠? 근데 그 여자한테 딴 남자가 있었고?"라며 구원의 속마음을 꿰뚫었고, 연애 상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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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랑은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에 입성했다. 하지만 '회장님 낙하산'에 '2년제 졸업'이라는 꼬리표로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구원은 인사 온 천사랑에게 일부러 못 됐게 말을 했고, 노상식은(안세하) "누가 보면 천사랑 씨 좋아하는 줄 알겠네. 찌질한 초딩처럼"이라고 놀렸다. 발끈한 구원은 "난 저런 가식 덩어리 스타일 딱 질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회장(손병호)는 구화란(김선영)과 구원에게 라운지 매출 1위를 탈환하라고 호통쳤다. 구화란은 매장을 돌며 직원들의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구원은 천사랑 머릿속이 온통 천사랑 생각 뿐이다. 구원은 라운지 직원들과의 간담회서 천사랑만 훔쳐 보다 인센티브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천사랑은 구원의 전화번호를 몰랐기 때문. 다음날 구원은 VVIP라운지를 직접 찾아가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하자"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본부장님이랑 둘이 밥먹는거 불편하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구원은 노상식을 시켜 신입 환영회 자리를 만들었다. 단 둘일거라는 생각과 달리 VVIP라운지 직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일식당을 예약했지만, 천사랑은 회를 못 먹었고 이에 구원은 특별히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선배들의 눈치에 억지로 고기를 삼킨 천사랑은 구원에게 "일부러 나 곤란하게 하려고 한거냐"라며 "쓸데없는 본부장님 호의 때문에 가시방석이다. 배려가 아닌 폭탄이다. 앞으로는 모른척 해주세요. 배려안해주셔도 된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천사랑은 우회장이 찾은 VVIP 라운지에서 해박한 지식으로 와인을 추천했다. 하지만 회장들의 칭찬을 받은 천사랑을 질투한 선배에게 한 소리를 듣게 됐다. 구원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나 좀 내버려 두면 안 돼?"라는 구원에 구화란은 "싸우기 싫다는 애가 나 몰래 작전 회의하니?"라며 "아무도 기억 못 하잖아. 널 위해 하는 소리야, 네 엄마처럼 되지 말라고"라며 비아냥거렸다. 구원은 과거 인사기록 카드를 직접 다 찾았지만, 엄마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복잡한 마음에 혼자 울고 있는 천사랑에 우산을 씌어 준 구원은 "여기 내 자린데"라며 등장했다. 놀란 천사랑은 자리를 피하려다 발에 걸려 구원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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