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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거품 키스' 잇는 '우산 포옹' 등장이요!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과의 이별을 결심한 천사랑. 그러나 구원은 천사랑에게 주려고 산 마카롱을 전달해주려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구원은 두 사람의 모습을 계속 떠올리며 자신이 질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리고 나름대로 천사랑의 시야 안에 들어오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나 천사랑은 괴로운 직장생활에 빠져 아무런 관심도 안보였다.
이 와중에 구원은 문자를 보내지만 처절히 씹히고 급기야 가파도에서 얻어먹은 오렌지주스에 대한 보답이라며, 저녁을 먹자고 하지만 또 거절당했다.
이에 천사랑과 독대하기 위해 천사랑의 '킹더랜드' 환영회를 핑계 삼아 자리를 마련하려 하나, 이 또한 '망작'이 되어 버린다. 눈치 없는 노상식(안세하)은 '킹더랜드' 직원 전원을 모아 본부장 구원과의 회식 자리를 만들어 버렸고, 하필 천사랑이 먹지 못하는 회를 메뉴로 골랐다.
여기에서 여자 한번 만나 본 적 없고 직장생활 제대로 해본 적 없는 구원이 또 악수를 둔다. 천사랑을 위해 옆 매장에서 직접 셰프의 스테이크를 공수해 왔고, 천사랑은 선배들의 눈초리에 가시방석에 앉게 됐다. 결국 천사랑은 따로 구원을 불러내 "주변 눈치 보며 사신 적 없지 않느냐. 이러시는 게 저를 더 힘들게 한다. 제발 나를 모른 척 하시라"고 화를 내기까지.
한편 다음 날 자신의 생일에 남친과 이별을 선언한 천사랑은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우산을 들고 나타난 구원이 천사랑에게 씌워주면서, "여기 내 자리인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비켜달라고 해석한 천사랑은 구원을 비켜 지나 가려다가 넘어지면서 구원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에 팬들은 '시크릿 가든'의 거품 키스를 능가하는 로맨틱한 장면이라며 열광하는 분위기. 구원의 '구애 실패 퍼레이드'에 배꼽을 잡으면서도 두 배우의 남다른 케미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러한 포옹에 힘입어 '킹더랜드'는 10%대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