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핑계고' 유재석이 안테나플러스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7월 17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정승환은 "두 달 전까지는 '어차피 가야 되는 거고 말 그대로 국방의 의무니까 가야 되는 거지, 어차피 가야 됐던 거고 나는 그냥 내가 해왔던 일들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6월 17일날 기분이 확 이상해지더라. 하루 하루가 이렇게 귀한 거구나 싶다 내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낯을 심하게 가린다는 정승환은 유재석을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했다. "촬영장이 사석의 분위기가 난다"는 정승환에게 유재석은 "희열이 형보다는 내가 편하잖아. 약간 그런 게 있다. 희열이 형은 직접적인 그런 게 있는데 나는 직위가 없지 않냐"고 답했다.
|
이에 정승환은 "좀 죄송스러운데 그런 시점에 제가 나오는 게 맞을까. 지금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고 있는데)"라고 걱정했고 유재석은 "그래서 카메라 한 대 아니냐. 승환아 걱정하지마. 이 정돈 우리가 감당할 수 있어. 이거 내가 낼게. 적자 나면 내가 낼게"라고 정승환을 달랬다.
유재석은 정승환에게 "안테나에서 나에 대해 들은 얘기 있냐"고 물었고 정승환은 "그냥 바쁘시다는 것만"이라며 "따로 언급이 있거나 그러진 않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정도면 훌륭하다. '까칠하다' 이런 얘기가 들리면 그 사람한테 뭐라고 해달라. '바쁘다'까진 괜찮은데 '까칠하다' 하면 '무슨 소리하는 거냐. 함구해라'라고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핑계고', '빰빰 소셜 클럽' 등의 콘텐츠를 만든 채널 뜬뜬은 지난 1월 안테나가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개설하며 만들어졌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 9일 카카오엔터가 소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 원에 인수, 3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사 성장을 위해 주주가 되기로 한 유재석은 예능 등 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