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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과몰입 부르는 김지영의 직진 고백. 초반에 '청춘만화 주인공 재질'이라며 최고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김지영을 신민규가 차갑게 거절한 이유가 밝혀졌다.
신민규는 김지영에게 "왜 다시 나한테 (데이트) 신청했냐"고 물었고, 그간 신민규의 답답한 태도에 속앓이를 하던 김지영은 "난 그때 데이트 할 때 재밌었다.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난 진짜 설 순간이 있었다"며 "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상대가 어느 정도 느낌인지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데 오빠랑 있으면 예상을 빗겨나갔다"고 털어놨다.
"오빠도 얘기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었냐"는 김지영의 물음에 신민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김지영은 "(마음을) 누르면 눌리냐. 나는 그런 거 못한다"고 했고, 신민규는 "그 당시에 내가 궁금했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마음을 눌렀다는 사실 자체는 돌아가도 똑같이 누를 것 같다"고 했다.
또 신민규는 "줄곧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났었다. 돌이켜보면 늘 힘들게 끝났었다"라며 "솔직히 다른 사람들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지영은 "그러니까 오빠는 일단 나 같은 스타일을 차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하필 나 같은 스타일이랑 처음 만났던 거네"라고 이야기했고, 신민규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듯 했는데, 신민규는 또 김지영을 외면했다. 유이수와 김지영이 신민규, 김지민이 이후신, 이주미가 한겨레를 선택했고, 유지원과 한겨레가 김지영, 이후신이 김지민, 신민규가 이주미를 선택하는 결과가 그려진 것.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이 펼쳐지는 '썸' 이야기를 그리는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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