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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차진 입담으로 화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김호중은 "'스타킹' 출연 당시 호동이 형이 손수건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독일에서 그 손수건을 많이 자랑했다. 손수건 한 번 만지게 해주는 조건으로 많이 얻어먹었다. 그래서 오늘 뺏으러 온 물건은 손수건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그 손수건은 저에게 네잎클로버다. 당시 호동이 형이 잘돼서 돌아오면 우린 또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강호동과 손수건이 외로운 타지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선곡 우선권이 있었던 영탁이 먼저 '찐이야'를 선택했다. 김호중은 "'찐이야'는 제가 하려고 마음먹은 곡인데, 영탁이 형이 가져갔다. 이후 녹음실에서 영탁이 형이 부르는 걸 들었는데, 녹음실이 뒤집어졌었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영탁이 형이 1시간 만에 녹음을 끝냈다. 사실 '찐이야'는 원래 내 노래가 아닌, 내 마음속 노래였다"라며 영탁의 음악 실력을 극찬했다.
이외에도 김호중은 'Adoro'(아도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전율 없이 볼 수 없는 무대를 완성하며 현장을 감탄으로 물들이는가 하면, 영탁과 함께 '청춘을 돌려다오' 무대로 신명나는 흥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