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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이병헌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캐릭터 계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에 펼쳐진 일련의 사건 담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에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변신한 이병헌은 눈빛과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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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궁 아파트와 주민들의 안위가 걸린 결정적인 순간마다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영탁의 카리스마를 강렬한 눈빛 연기로 표현한 이병헌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더불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민성 역 박서준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유머와 긴장감 사이를 오가는 탁월한 완급 조절을 통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여 온 이병헌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올 8월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했고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