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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전소미가 절친 송윤아를 만나 과거 왕따 피해를 고백했다.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았던 상처를 딛고 전소미는 더 당당해졌다.
송윤아는 전소미의 데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송윤아는 "이모는 우리 소미가 처음부터 노력하고 연습생으로 열심히 한 걸 기억한다. '프로듀스101' 투표도 완전했다. 그때 완전 울었다. 아빠(설경구)한테 '지금 투표하라고 하면서 투표했다. 우리 소미가 압도적인 1등으로 딱 뽑혔다"며 "우리 막내 소미가 센터에 들어가서 하는데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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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게도 말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소미는 "그냥 하루하루 살았던 거 같다. 엄마한테 학교 가기 싫다 하고 성형시켜 달라하고. 한국 애처럼 보이게 성형시켜달라고 많이 얘기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지금 얘기하니까 나 많이 속상했나 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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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지난 2020년에도 혼혈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선 넘은 악플에 쿨하게 대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소미는 혼혈아의 비하 표현인 '튀기'라는 언급에 "튀기 언제적 말이냐. 약간 우리 엄마 나이대이신가 보다. 우리 엄마도 저 낳고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옛날사람인가보다. 아무렇지 않다"고 일침해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소미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 1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활약했다. 이후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전소미는 지난 2019년 'BIRTHDAY'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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