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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이어 다음 투어자도 선정됐다.
유재석은 "내 차 바로 뒤에 소민이 차가 오더라. 그런데 신호등 불빛에 보니까 뒷자리가 비어 있더라. 소민이는 미리 와서 스태프들하고 밥 먹고 있었다더라. 왜 이렇게 스태프들이랑 베스트 프렌드냐"라 했다. 그때 들어온 전소민은 "황리단길에서 놀고 있었다"라며 선물까지 건넸다. 유재석은 뒤이어 들어온 양세찬을 보고 "방송 옷보다 사복이 낫다"라 했고 전소민은 "너 되게 멋있다"라 칭찬했다.
김종국은 콘서트 준비, 하하는 아들 드림이 생일파티로 조금 늦는 상황. 유재석은 "지금 핵심 멤버만 모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유재석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역사 여행과 역사 퀴즈로 이루어진다고. 다음 투어 주자를 선정하는 역사 퀴즈 역시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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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은 "난 전에 4~5명이서 잤던 게 기억난다"라 했고 지석진은 "난 30명씩 잔 거 같다"며 "그때는 일탈이라는 게 술도 가져와서 마시고 그랬다"라 회상했다. 유재석은 "몰래 마신다고 술을 숨겨놓으면 선생님들이 싹 찾았다"라 말을 보탰다.
'알바 추억'에 송지효는 "난 압구정동에서 알바하다가 캐스팅 됐다. 노리고 한 건 아니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니고 풍동에 카페촌이 있었는데 원래 일하던 카페가 거기였다. 압구정점을 내서 알바생을 못구해 일주일만 도와달라 한 건데 그 일주일 만에 캐스팅이 된 거다"라 했다.
멤버들은 '인기 많았겠다'라 물었지만 송지효는 "전화번호는 안받았다. 대신 압구정동 언니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다. '프레시 주스'를 만들어달라 하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물어보니까 '너 후레시 주스도 몰라?'라며 화를 내더라. 제가 울면서 '사장님 후레시 주스 달래요'라 했다. 사장님은 '메뉴에 없는 걸 받으면 어떡해?'라 했다. 시기질투가 아니라 다른데 가면 다 후레시 주스가 있는데 거기는 없어서 그런 거였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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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온 김종국과 하하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멤버들은 잠을 청했고 다음날 날이 밝았다. 8시가 되기도 전 1등으로 유재석이 식당에 도착했다. 이어 하하와 송지효가 왔다. 하하는 "12시 반쯤 왔다. 바로 안잤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라며 세 아이아빠의 비애를 털어놓았다.
하하는 전소민의 모자를 유심히 보더니 "너 그거 안어울려. 그래서 내가 하나 가져왔어"라며 전소민에게 모자를 선물했다. 하지만 포장을 풀자마자 느껴지는 비둘기의 향기. 하하는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도 쓰는 모자다. 구하기 힘들었다"라 했고 전소민이 쓰자마자 웃음이 터졌다. 하하는 "내가 꿈꾸던 그대로다. 너무 예쁘다"라며 놀리려고 가져온 선물에 감탄했다.
예전엔 경주로 수학여행을 많이 왔지만 현재는 제주도나 해외로 나가는 추세. 멤버들은 반찬투정 없이 아침식사를 맛있게 했다. 김종국은 "아직도 기억나는게 수학여행 가면 다른 학교 여학생들이랑 마주치지 않냐"라 말문을 열었고 유재석은 "여고 다니는 친구들이랑 만나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 맞장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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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쉬는 시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맞히는 퀴즈에 배우 장광이 자꾸 소환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퀴즈에 유재석은 송지효의 오답을 보더니 "난 너무 충격인게 내 투어를 제일 열심히 들었고 1년 전에 어머니랑 불국사를 방문 했다 해놓고"라며 어이없어 했다.
유재석은 "난 무엇보다 지효가 내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오빠 너무 좋아요. 이런 얘기 귀에 쏙쏙 박혀요'라 해놓고 퀴즈는 다 틀렸다"라 했고 지석진은 "무영탑 안에서 발견된 게 뭐냐"라며 재차 물었다. 김종국은 "왜 그걸 다시 물어요~"라 했지만 송지효는 답하지 못해 시무룩해 졌다.
박물관에서 천마총에 금관까지 구경한 멤버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가 다음 퀴즈를 진행했고 기상천외한 정답에 웃음이 쏟아졌다. 든든하게 식사를 한 멤버들은 동궁과 월지가 안압지로 불린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