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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손석구가 최근 논란이 된 '가짜연기' 발연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손석구 씨의 발성도 굉장히 꽂히는 발성이다"라며 손석구의 발성을 칭찬했다.
강 아나는 "나오는 작품마다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 카니도 D.P2까지 많이 체감하시냐"라고 물었고, 손석구는 "나의 해방일지 이후 1년 반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서 서지 않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거 보면 전성기가 맞는 거 같다"라고 인기를 언급했다.
손석구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지금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 같았다는데"라는 질문에 "저의 작품은 신념과 믿음에 대한 걸 고찰하는 연극이다. 지금 미디어가 발달 한 시대는 나의 생각인 줄 알았지만 안 그런 부분도 있지 않냐. 그런 부분을 건드리는 연극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연극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석구는 "신병이라는 배역이 맑고 순수한 캐릭터라 나같이 때 묻은 사람이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는 "저는 어떤 현상을 봤을 때 의심하고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해석하는 편이다. 신병 같은 경우에는 믿어야 하는 신념을 의심하지 않고 직진하는 사람인데 난 그렇지 않다. 실제 극중의 나이도 10대 후반 20대 초반인데 제가 마흔인데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두 달 동안 원캐스트로 했다는데 본인의 의지였냐"라는 질문에 손석구는 "제가 고집을 한 이유는 연기를 할 때 같은 대사 같은 지문 같은 동선을 할 때 무뎌지는 게 아니라 자유로워지는 걸 느낀다. 두번째는 극장에 오셨을 때 신병이 손석구고 손석구가 신병인 오롯이 그 세상에 확 들어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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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아나는 "선배님이 연극을 보고 어떤 코멘트를 해줄 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손석구는 "저도 매우 궁금하다. 좋은 코멘트도 있고 부정적인 코멘트도 있을 수 있다. 그게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저를 키워 주실 수 있는 물을 뿌려주실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 중이다. 또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