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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10kg 감량에 성공했다.
아이들들 사이에서 일일 MC로 진행해야 하는 전현무는 "필터 씌운 것처럼 변장해달라. 이렇게 어린 프로그램은 처음 해본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는 전현무는 팜유 목포 세미나 때 85kg를 찍고 현재 10kg을 감량해 75kg가 됐다고. 10kg 감량 효과로 전현무는 이전보다 훨씬 갸름해진 턱선을 자랑했다.
전현무는 "간만에 예전 아나운서 때처럼 열심히 공부했다.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짤 다 봤다. 청룡 때보다 더 봤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중인 전현무는 "'음중' MC가 흑채를 뿌린다"며 "'음악중심' 탄생 이래 흑채 뿌린 MC는 처음"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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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30분 전. 전현무는 "제일 걱정되는 건 방청객이다. 아이돌을 보러 온 건데 웬 아저씨가 있을까 할까 봐 걱정했다. 무슨 리액션이 올지 상상도 안 됐다. 신입 아나운서 때 이후로 제일 긴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현무가 등장하자 방청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안 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실수를 할 정도로 긴장한 전현무는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가며 적응해갔다.
무사히 생방송을 끝낸 전현무는 기진맥진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현무는 "옛날 노래 듣고 싶다"며 2010년대 추억의 노래들을 들으며 눈물까지 맺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소파로 직행한 전현무. 전현무는 "궁금해 미치는 줄 알았다"며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전현무의 일일 MC 소식은 커뮤니티 인기글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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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되게 잘생겼다", "X잘함", "고정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에 전현무는 "MZ한테 인정 받았다. 기분 좋아"라며 감격했다. 전현무는 "내가 MZ로부터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였다. 너무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그제야 마음이 놓인 전현무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배우 이효정의 옛날 자장면 레시피를 토대로 키토 자장면을 만들겠다는 전현무는 "키토 다이어트를 시도 하고 있다. 목포 세미나 이후 몸무게를 재봤다. 거울에 비친 내 알몸이 물범 한 마리였다. 너무 보기가 싫더라. 다음날부터 바로 탄수화물 끊었다. 빵, 밥, 면 안 먹는다. 목표가 83kg였는데 지금 75kg"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