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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필요 이상으로 각목 같은 느낌, 전문가들은 그게 장점이라더라."
이날 아침부터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부부들은 자신의 '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서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장점을자랑하는가 하면, 배우자의 신체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신동엽은 "거울 보면서 내 몸이지만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새롬 역시 "나 자신을 좋아해야 상대방도 좋아할 수 있다고 하듯, 내 장점을 찾을 줄 아니까 상대방 장점을 찾는 것도 수월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홍성우가 "저는 방송할 수 없는 용어이기 때문에"라고 말을 아끼자, 한채아와 김새롬이 "그래도 해 달라", "'삐' 처리 해드릴게"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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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출연자들이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하자, 홍성우는 당황해하면서도 "봐봐 내가 이야기 안 한다고 했잖아! 아니 왜 시켜가지고 진짜!"라며 신동엽에게 동참을 요구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저도 방송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예능감을 발휘하기 시작하자, 한채아는 "지금 귀가 빨개져 있다. 무슨 생각하고 계신 거냐?"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어렸을 때는 그게 콤플렉스였다. 잘 몰라서. 근데 전문가들이 그게 장점이라고들 하더라"며 "너무 필요 이상으로 각목 같은 느낌. 몰랐다. 어렸을 땐 진짜 그것 때문에 혼자 의기소침해진 적도 있어"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19금으로 물들였다.
그러자 김새롬은 "그걸 어필하려고 어린 시절을 소환한 거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쉬는 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부부 관계 솔루션'을 제안하며 공감을 유발하는 신개념 토크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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