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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 일본인 연인 사야와 처가댁을 방문해 남다른 추억을 쌓았다.
공장 견학을 마친 심형탁은 장인과 함께 '칠월칠석'(타나바타) 문화를 체험했다. 장인은 심형탁과 사야를 위해 소원지를 준비, 심형탁은 소원지에 건강한 2세의 탄생을 기원하는 내용의 소망을 적었다. 이를 본 장인은 "내년쯤일까? 내년이면 되겠지?"라며 손자를 기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심형탁과 사야네 가족은 다같이 모여 식사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야의 아버지는 심형탁의 첫인상에 대해 "한국에서 사야 남자친구가 온다는 정보 말고는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고 나이도 몰랐고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런데 인사하러 왔을 때 직업이 배우고, 46세라는 걸 알게 됐다"고 당시 놀랐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야의 어머니 또한 "어떤 아저씨가 올까 했는데 멋있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형탁은 "사야가 이제 나의 아내가 된다. 난 사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사야가 나한테 와줘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실패는 할 수 있겠지만 계속 성공하는 모습을 가족 모두에게 보여드리겠다. 가장 중요한 건강도 잘 챙겨서 사야를 오랫동안 지켜줄 수 있는 남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