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래원 씨, 전 자신있어요." '연인'이 금토극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까.
김 감독은 "조선시대 가장 격동적인 사건이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 살았음직한 인물을 통해 펼치는 역사와 운명의 대서사사라고 말하고 싶다. 드라마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엄혹한 시대를 겪었고, 삶의 가치를 어떻게 숭고하게 이겨냈는지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인'은 남궁민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작품. 남궁민은 "제가 이상하게 멜로 쪽이 연이 안돼서 멜로가 없는 드라마들, 사랑이 이뤄질 것 같지만 그 안에서는 사랑을 안 하는 내용의 드라마를 많이 했고, 그런 쪽으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제가 멜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황진영 작가님의 글을 보고 멜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짜임새가 있고 좋았기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멜로가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 둥에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 얼마만큼 변할 수 있고 사랑 때문에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담은 드라마라고 하셔서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멜로를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그 전에 했던 드라마에 비해서는 절절 이상이다. 절절 절저럴 절절절이다"고 말했다.
|
|
이다인은 이승기와 결혼 이후 '연인'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다인은 "매 작품을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임하지만, 이게 3년 만의 복귀작이고 결혼 후에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라서 어느 때보다 부담과 긴장을 많이 하고 찍은 것 같다. 워낙 모든 배우들이 너무나 편하게 해주셔서 그 어떤 작품보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연인'에 끌린 이유는 재미있는 대본에 더해 백성들의 이야기가 담겼기 때문. 이학주는 "시대가 참담했다는 것을 왕실을 통해 봤는데, '연인'은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가 참담했음을 보여주더라. 상상만 했던 것들을 글로 보여주는 것이 크게 와 닿으며 감정이 요동쳤다"고 말했다.
'대상 배우' 남궁민의 도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모은다. 남궁민은 "머리로는 자신 있어도 요즘 잠도 안온다. 그런데 자신감에 묻는다면 시청률, 화제성 자신감 있다. 하지만 제가 자신감만 있지 확신이 안된다. 하지만 다른 자신감을 묻는다면 저 자신에게 엄격한 편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제 모든 것을 끌어내 최선을 다했냐고 한다면 다했다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감당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
4일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