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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우성 감독이 "클리셰한 설정, 정우성만의 색깔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우성 감독은 "설정된 이야기는 클리셰하다. 여러 영화에서 봐왔던 스토리다. 연출을 할 때 이 소재를 재생산하고 이 소재를 다룰 때 폭력에 대한 방식의 고민은 영화인으로서 정당한가 고민했다"며 "이른바 흔한, 많이 봐 온 단순한 구조를 연출할 때 방식이 있는데 그 지점에 대해 나의 관점과 태도를 관철하는 게 새로운 도전이다. 연출 자체는 직무 영역의 확대였고 연출로서 이 스토리를 대할 때 '정우성스러운 연출은 어떤 것일까' 염두한 도전이 재미있을 것 같앗다. 겁 없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이 도전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완성을 한다면 영화계 새로운 연출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이엘리야, 박유나 등이 출연했고 정우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