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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김태희까지 도왔건만…제작 보이그룹 '싸이퍼', 멤버 4명 탈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8-09 21:57 | 최종수정 2023-08-09 22:12


'월드스타' 비, ♥김태희까지 도왔건만…제작 보이그룹 '싸이퍼', 멤버 …
사진 출처=레인컴퍼니 공식 계정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년 만에 집 한 채 날리게 됐다.

비가 제작한 싸이퍼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지난 9일 오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공식 팬카페에 "싸이퍼(Ciipher)의 향후 활동 관련 안내드린다"면서 "충분한 논의 끝에 멤버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양측 합의하에 멤버 탄, 태그, 도환, 원은 금일부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퍼 측은 "남은 3명의 싸이퍼 멤버들은 개인 활동 및 추후 새롭게 팀을 재편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케이타는 오는 8월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3인 모두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 여러분을 만나 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 기간 서로 존중하며 충분한 논의 끝에 멤버들의 개인적인 사유와 의견들을 반영하여 결정한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면서 "싸이퍼를 사랑해 주셨던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거듭 드리며, 앞으로 새롭게 인사드릴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며 팬들과 싸이퍼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비는 지난해 5월 방송된 ENA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보이 그룹 싸이퍼를 제작하는데 얼마 투자했는지 묻는 성동일의 질문에 집 한 채를 날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2021년 3월 새 앨범 '안꿀려'로 데뷔한 싸이퍼는 비가 운영하는 레인컴퍼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보이 그룹.

비는 싸이퍼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동분서주 최선을 다했다. 데뷔 쇼케이스 MC를 자처했으며, 동명의 타이틀곡 '안꿀려' 뮤직비디오에는 비의 아내인 김태희가 출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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