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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정현이 딸 서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 딸 서아의 돌잔치가 공개됐다.
이어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돌잡이 시간이 찾아왔다. 이정현 부부는 서아가 돌잡이로 청진기를 잡기를 바랐고, 서아는 이를 알아들은 것처럼 청진기를 잡아 엄마, 아빠를 기쁘게 했다.
돌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이정현 남편은 직접 요리에 도전했다. 이정현 남편은 과거 아내의 '편스토랑' 출연 영상을 보면서 깻잎고기말이를 만들었다. 불 조절에 실패해 고기가 제대로 익지 않아 이정현이 '먹뱉'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정현은 "고생했다. 진짜 감동 많이 받았다"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정현은 남편과 돌잔치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힘들다. 난 사진 촬영이나 화보 촬영 많이 하는데도 이건 왜 이렇게 힘든 거냐"고 털어놨다. 이정현 남편은 "서아가 청진기를 잡았는데 지금 서아 커가는 거 보면 두 가지 기질이 다 있는 거 같다. 음악만 나오면 박수치면서 몸 흔들고, 어떨 때는 혼자서 조용히 책을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현은 "내가 걸음마 시작하면서 마이클 잭슨, 마돈나에 빠졌다. 어린 시절부터 춤 따라 추고 그랬다. 문워크도 했다"며 어린 시절 기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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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남편은 "만약에 서아가 연예인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이정현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모든 힘든 일들을 다 얘기해 줄 거다. 안 좋은 것만 얘기할 거다. 근데도 네가 이걸 버틸 수 있으면 엄마가 응원해 주겠다고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과 남편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서아가 아팠을 때를 떠올렸다. 이정현은 "그때 너무 힘들었다. 아기 아픈 걸 처음 보니까 정말 충격이었다. 옛날에 엄마들이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는 말을 왜 했는지 알겠더라. 나도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엄마 생각도 많이 났다. 내가 서아를 바라보고 아끼는 마음이 들면서 '우리 엄마도 날 보면서 이랬겠지'라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정현은 "내가 일을 하고 있으니까 주말 외에 하루 종일 서아를 돌보지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과연 좋은 엄마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너무 미안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 와서 음식은 내가 다 해준다. 그런 거로 보답해 주려고 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빠랑 같이 최대한 열심히 놀아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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