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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파타' 션이 정혜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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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새벽 러닝을 하고 왔다고. 매일 4~5시에 일어나 훈련을 하고 있다는 션은 "일상이 됐다. 즐겁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정혜영의 눈치도 봤다고. 션은 "대회를 일주일에 3번씩 나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는데 할 일을 다 하고 나갔는데도 괜히 미안했다"며 "한 대회를 도저히 말 못하겠더라. 그날 손님이 오기로 해서 빵 사러 간다 하고 달리기를 하러 갔다. 근데 결국 들통이 나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못말리는 달리기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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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는 신청곡으로 슈퍼키드의 노래 '션(Sean)'을 언급했다. 해당곡의 가사에는 '션 같은 남편은 못 돼도 정혜영보다 행복하게 해줄게' 등 션 정혜영 부부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이 노래를 알고 있던 션은 "살짝 장난인가 싶었는데 너무 기분 좋았다. 혜영이는 듣고 웃더라"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사랑꾼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물었고 션은 "그런 건 없다.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전혀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