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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년째 무급 남편' 황능준과 졸혼을 한 방송인 윤영미(62)가 매달 수천만원의 생활비를 혼자 감당한 부담에 몸이 성한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영미는 "제가 몸이 성한 데가 없다. 가장노릇 하느라고"라며 "건강검진 하는데 경동맥 혈전 3개가 발견이 돼서 한 1년 정도 약을 먹었다"며 "갱년기를 겪으면서 체중이 증가했다. 제가 방송 생활을 거의 40년 정도 했거든. 그래서 40년째 다이어트를 진행 중인데 제가 너무나 먹는 걸 좋아하고 즐기니까 먹는 걸 절제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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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두 사람은 졸혼 라이프를 공개한 뒤 더 편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윤영미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패널 신승환이 "같이 나오신 거 보니까 (사이가) 괜찮으신 거죠?"라고 묻자, 윤영미는 "졸혼이라고 해서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다. 60대가 되니까 '따로 또 같이'가 좋은 거 같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해했다.
황능준 또한 "반 정도씩 제주와 서울에 있다 보니까 가끔 전화가 와요"라고 하고 친구 같이 지내는 부부사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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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능준은 "아이들이 아내 덕분에 공부하라는 얘기는 안 듣고 컸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아이들 고3 때, 걸음걸이를 교정시켜주기 위해서 모델학원에 데리고 갔는데 대단한 엄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영미는 "그게 더 인생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공부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부만 하면 아이의 삶이 굉장히 편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고한 교육관을 전했다.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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