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음주운전' 김새론, 춤추며 복귀…"노이즈마케팅"vs"성숙할 기회" 갑론을박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새론의 복귀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공개됐다.

18일 정오 이아이브라더스는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 협업한 신곡 '비터 스위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김새론은 여주인공 하이틴 역을 맡았다. 밝게 탈색한 머리로 등장과 동시에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밝게 웃으며 게임을 하고, 기타를 치고, 춤을 추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김새론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엇갈렸다.

한쪽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생각 잘못했다' '자숙은 자의적인 해석인 거냐'라는 등 여전히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에 김새론은 지난 4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도 김새론은 거짓 생활고 주장, 아르바이트 조작 논란, 홀덤바 출입 논란 등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로 계속해서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벌금형이 선고된지 불과 4개월 여만에 깜짝 복귀를 선언하면서 '뻔뻔하다' '양심이 없다'는 등의 비난이 나왔다.

반면 김새론을 응원하는 쪽도 있다. 1년 넘게 자숙한 만큼 이제는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길 바란다는 것이다. 팬들은 '그리웠다' '보고싶었다' '복귀 축하한다'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등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아이이브라더스 또한 "준비없이 쓰디쓴 순간을 맞이하면 금세 좌절하고 우울해지기 십상이지만 상황과 감정을 통제해 달콤한 순간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모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