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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트시그널4'의 9회말 게임이 시작된다.
한 입주자는 어렵게 진심을 꺼낸 상대를 향해 "얘기한 시간이 길지 않아도 우린 같이 사는 사이잖아. 충분히 너라는 사람을 지켜보고 어떤 사람인지 느끼고 있어. 너의 자리가 없는 게 아니야"라며 울컥한 마음을 애써 누른 채 대답을 전한다.
혼란과 기다림 속 오랜 감정의 줄다리기 끝에 이제는 상대의 속마음을 마주해야 한다. 지난 시간들을 뒤로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김지영을 향한 한 입주자의 용기 있는 고백이 이어진다. 선택의 기로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김지영의 마음을 우선적으로 헤아리고 있는 한 입주자의 진심을 들은 그녀의 마음엔 한차례 파동이 인다.
최종 선택까지 남은 기간은 단 3일. 입주자들은 저마다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역대급 '썸 텐션'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입주자들의 러브라인 종착지는 어디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종영까지 2회차만을 남겨놓고 있음에도 식을 줄 모르는 화제성의 중심에 선 '하트시그널4'는 8월 2주 차 TV 비드라마 부문 1위로 통합 10주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출연자 김지영, 신민규가 꾸준히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원조 연애 예능의 품격을 증명해 보였다.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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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