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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교권 추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첫번째 DJ 경험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다. 들떠 있었는데 두번째 하니까 조금 차분해지네요"라고 말한 뒤 이번주를 올해라고 잘못 말한 뒤 "두번째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제 자신이 한심하다"고 후회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교사이자 팬인 청취자가 학교에서 일하기 쉽지 않다는 사연을 보냈다. 개학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하다는 것. 최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추락과 관련한 사회적 사건이 잇따라 나오는 상황. 이에 이효리는 "요새 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으시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아이고 참 감히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 힘내세요 선생님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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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콘텍트 렌즈 빠지는 모습에서 배꼽빠지게 웃었다"는 50대 여성 청취자가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는 사연에는 "효리 뒤에는 언니가 붙어야 될것 같은 느낌이다. 고유명사처럼"이라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나이 드니)눈에도 물이 덜 나오나봐요. 한창일때는 이 컬러 렌즈 저 컬러 렌즈 끼고 눈도 가만히 두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컬러 렌즈 끼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그 덕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서 배꼽 빠지게 웃었다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효리는 데뷔 전 강남역을 누비면서 클럽에서 나오던 음악을 선곡하며 "노홍철씨 저랑 동갑인데 이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같은 시절을 보낸 것"이라며 "과거 강남역 힙할때 청바지 입고 닥터K라고 비싼 팀버랜드를 대신한 가짜 신발이 있었다. 나쁜짓 한건 아니었다. 그렇게 하고 스티커 사진 찍고 집에 가고 그게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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