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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순정복서' 박지환이 새로운 악역 캐릭터로 돌아왔다.
더불어 1-2화에서부터 드러난 이상엽과의 팽팽한 혐관 케미는 일찍이 '순정복서'의 흥미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박지환은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만들어낸 인물 '김오복'을 통해 극 중 김태영을 사정없이 옭아매며 그의 서사에 힘을 부여하고 있다. 거칠고 냉혈한 김태영과 차분하지만 무자비한 김오복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
박지환은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천만 배우, 흥행 배우를 넘어 대세 배우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이수 역으로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박지환은 이어 '한산:용의 출현'에서는 180도 변신, 진중하고 묵직한 분위기로 관중을 압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