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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우림 김윤아는 24일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검은색 배경에 'RIP(Rest In Peace) 지구'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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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는 7월 '치솟는 방사능 수치! 피폭 각오하고 후쿠시마 바닷물 공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오늘 일정량의 피폭을 받을 것"이라며 후쿠시마 바닷물을 채취하고 방사능 수치를 점검했다. 그는 "이 물은 폐수이기 때문에 일단 총리 관저로 하나 보내고 나머지는 내가 분석할 수 없으니 분석기관에서 원하시면 나눠드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자신의 SNS에도 "나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 포함 국민의 85%는 바다에 뭘 버린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고 싫다. ALPS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도, 인공적인 처리가 된 그 무엇도 자연 앞에는 쓰레기일 뿐이다. 바다는 바닷물에 섞어버리면 안보인다고 뭐든 버려도 되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진짜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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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측은 "해양 방류에 앞서 바닷물에 희석한 처리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예상대로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리터당 43~63 베크렐이었다"고 말했지만, 실제 방류를 시작하자 바다 경계가 검게 변하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며 전세계인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