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눈물 "아기 생겨도 미안할 것 같아...너무 환경이 안 좋아" ('편스토랑')[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결혼 전 주변 반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아내의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홍스토랑 2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감태봉골레파스타와 메인 요리로 주문한 비프웰링턴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맛있는 만큼 만들기 어렵고 쉽게 맛볼 수 없는 요리. 박수홍은 고난도 요리 비프웰링턴을 정성껏 만들었고, 그때 김다예는 "도와줄 거 없냐. 요리도 잘하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멋있고 착하고"라며 칭찬했다. 박수홍은 아내의 칭찬해 환하게 웃고는 뽀뽀를 했고, 이를 정면에서 본 친구는 "나 정면에 있는데 뽀뽀를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이 요리하는 동안 김다예와 친구들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친구들은 김다예에게 "결혼 잘한 것 같다. 결혼 생활은 만족스럽냐"고 물었다. 이에 김다예는 "특수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신혼 생활을 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신혼을 어렵게 보냈다"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이제야 신혼부부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힘든 일을 겪지 않았다면 결혼을 못 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상황을 같이 극복하면서 더 단단해졌다. 평생 살면서 겪지 못할 일들을 겪다 보니까 오빠랑 끈끈해지고 서로 더 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다예는 "결혼하기 전에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친구들은 "나도 그런 마음 있었는데 말하지 않았다"라며 "둘의 사랑이 진심이었고 너무 확고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김다예. 그는 "내가 힘든 것보다 옆에 사람은 더 큰 일을 당하다 보니까 내가 옆에서 힘들 수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아내는 나한테 잔다르크다. 다홍이랑 내 인생 구해주려고 나타난 잔다르크"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친구는 "일상을 좀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다예는 "꿈이 송사에서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 올해 안에는 다 정리가 돼서 내년부터는 평범한 가정 속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과 관련해 "노력을 계속하는데 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과연 준비했다고 할 수 있는지, 임신을 준비하려면 마음 가짐도 가져야 하는데 마음 속으로는 '이거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 "아기가 태어나기 좋은 환경이어야 되는데 아기가 태어나도 송사 속에 있는 거니까 안 좋은 거지 않냐. 생겨도 아기한테 미안할 것 같다. 너무 환경이 안 좋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이걸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 미안하더라. 아기가 이런 전쟁터 같은 상황에서 태어나도 과연 행복할까"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은 "아기를 바라는데 아내도 노력하는데 잘 안되더라"고 했다. 이에 친구들은 "그런 생각하지 마라", "무조건 행복하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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