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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환장' 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여자친구 공개 구인에 나섰다.
식사를 하며, 장준우는 "배우 장현성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아빠 장현성에게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대화의 포문을 연 것은 장현성. 장현성은 "(아빠 친구가) '준우도 형님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어요'고 하더라"며 일전에 아들 장준우가 전한 고민을 넌지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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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현성과 장준우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드넓은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찾았다. 이 가운데 장현성은 대학교 2학년이 된 장준우에게 여자친구의 유무를 묻고, 장준우는 "지금 여자친구 없어"라고 솔로임을 밝히는 동시에 이상형으로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꼽아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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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현성은 "카페로 들어오는 그녀가 슬로비디오처럼 걸리고 천사들의 합창으로 시작되는 운명적인 만남을 원하냐?"고 묻자, 장준우는 "드라마틱한 사랑을 꿈꾼다"며 맞장구를 쳐 아빠를 빵 터지게 했다. 결국 장현성은 "이 세상에 운명적인 만남이나 드라마틱한 사랑은 없어"라며 아들의 로망을 깨부수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장준우는 둘째 날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코스로 감성파 아빠를 위해 프라이빗 요트 투어를 준비했다.
장현성은 뜻하지 않은 아들의 선물에 "완전히 낭만의 끝이잖아"라는 감탄을 내뱉었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요트 위에 나란히 앉아 버스킹했다. 두 사람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통기타 듀엣으로 선보였다. 이에 장현성은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라며 지중해 한가운데서 아빠와 아들이 노래에 담아 전하는 진심에 울컥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