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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종원 대표가 신입 직원에 무한 애정을 쏟았다.
이어 "똘똘하다. 보더콜리랑 진돗개랑 동네 개 핏줄이 섞인 것 같다"면서 과거 개를 길렀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백술도가'라고 양조장 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다 발견한 개다"라며, 양조장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던 중 어느 빈건물에 묶여있던 개였다. "지나가는 말로 '이 건물 사면 개도 주냐'라고 물었는데 진짜 준거다. 다음에 예산 가보니까 개가 와있었다"고 덧붙였고, 폐건물에 혼자 둘 수 없었던 백술이는 더본코리아의 신입 직원이 됐다. 어쩌다 한 가족이 되었지만, 오히려 위로 받고 있는 직원들이다.
백종원은 백술이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먹성이 나랑 비슷하다. 미식가다"라며 "확실히 단 걸 좋아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폐건물에 묶여 혼자 3년을 보낸 백술이는 학대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는 듯 보였다. 그동안 장난감, 집 등을 거부하고 낯설어 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제는 그럴 일이 없지 않을까요? 아빠가 백종원인데"라고 이야기했고, 백종원은 "누가 감히 건드려? 죽지"라며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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