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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래원이 살아있었다.
덱스는 진호개의 장례식장을 찾아가 송설을 만났다. 덱스는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묘한 상황의 대치. 송설은 "진형사님도 당신이 그랬냐"라 물었다.
덱스는 "직접 죽이진 않앗지만 그것도 내 설계였고 그대로 진행됐다. 진호개, 나름 상대하기 좋은 친구였다. 난 메스도 잘 다루지만 폭탄도 아주 잘 다룬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그때 몸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진호개가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사실 진호개는 죽지 않았던 것.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