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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닮아도 이렇게 닮았을 수가, 한 앵글에 보니 말그대로 '복붙(복사해서 붙이기)'이다.
여행에 앞서 이천수는 "효도 투어를 집안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지난 업적 투어 때와 마찬가지로 다이어리를 꺼내들며 필기를 강요했다. 이에 딸 주은은 "아빠가 효도 받고 싶다는 거지?"라며 돌직구를 날린다.
특히 이천수 3대의 닮은꼴 모먼트가 방송 내내 눈길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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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바닥난 희야 여사를 본 이천수는 "나 축구했던 사람이다"라며 그를 가뿐히 업는다. 듬직한 아들의 모습에 희야 여사는 소녀처럼 좋아하는 한편, 등에 업혀서도 "이천수 엄마예요"를 외쳐 웃음을 안긴다.
이후 세 사람은 강원도 토속 음식점으로 향하는데, 닮은꼴 3대는 외모뿐만 아니라 똑같은 메뉴를 골라 눈길을 끈다.
식사 중 외모에 대한 토크가 다시 이어지고, 내친김에 희야 여사의 이상형 월드컵도 펼쳐진다. 내내 아들의 외모를 두둔했던 희야 여사는 '이천수 VS 장동건'에서 주저 없이 장동건을 뽑아 모두를 폭소케 한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영월관광센터를 구경하며 힐링을 만끽한다.
동심으로 돌아간 희야 여사는 "이런 곳은 육십 평생 처음이야"라며 감격했다고 하는데, 이천수가 설계한 세 번째 효도 투어는 23일 밤 9시 25분 전파를 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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