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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런데 엄기준은 언제 나오나요?"
딸을 죽이라는 황정음. 존속살해 지시라니 선을 넘어도 너무 심하게 넘었다. 이가운데 주인공 엄기준이 3회가 끝날 때까지 등장하지 않으면서, 시청자 게시판엔 "매튜리 안나오나요?"라며 초반 엄기준 분량 실종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다미는 학교에서 양부 이휘소의 아이를 낳았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자 "애를 낳은 건 한모네(이유비)"라고 공개 폭로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미리 숨겨놓은 사물함 산모수첩이 증거가 되어 학교에서 퇴학 처리됐다.
이때 뜻밖의 지원군이 나타났는데, 자신 때문에 오해가 생겼다고 자책한 민도혁(이준)이 방다미를 찾아왔다. 민도혁은 방다미에게 체리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가 '가짜뉴스'를 조작, 선동하고 있다고 알려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억울함을 밝히라고 응원했다. 그리고 방다미는 자신이 당한 방식대로 되돌려 주겠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방다미는 곧장 조부 방칠성(이덕화)이 알려준 '청소년 디지털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로 달려갔다. 그러곤 "그들이 했던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벌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금라희를 비롯해 한모네, 차주란(신은경), 고명지(조윤희) 그리고 가짜뉴스를 선동한 '주홍글씨'에게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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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 방다미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고 "저는 피해자다. 제 아빠 이휘소는 제 인생을 짓밟앗다. 도와달라. 저는 협박을 받고 있다"는 거짓 폭로를 했다. 그리고 갑자기 '아빠'라고 부르는 상대에게 총을 맞고 쓰러졌다.
놀란 사람들이 다급히 찾아간 라이브 장소에는 방다미의 시신은 없고 약에 취한 이휘소만이 누워 있었다.
졸지에 양딸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된 이휘소. 물론 이 뒤엔 남철우(조재윤) 등이 파놓은 함정이 있었다. 형사 남철우는 일부러 이휘소를 풀어주면서 약을 넣은 음료수를 먹게 했다. 미리 준비해놓은 택시에 태워 이휘소를 사건 현장으로 옮겨놓았고, 이에 앞서 미리리 이휘소, 박난영(서영희 분) 집에 들어가 마약을 숨겨놓기까지 했다.
한편 방다미의 사망 소식을 뉴스로 접한 조부 방칠성(이덕화 분)은 분노했다. 이에 검사에게 따로 부탁해 이휘소를 빼돌려 방다미가 어디있는지 추궁하던 차, 방다미의 양모 박난영을 만나게 됐다.
"범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한 박난영은 방다미가 여러 산부인과에 들러 직접 떼어온, 임신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진단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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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월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3회는 전국 6.7% 수도권 6.5%(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2.0%를 기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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