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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형탁이 아내 사야가 결혼식 후 비자 잘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후 심형탁은 사야가 내준 숙제인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김밥이 목욕에 도전한 그는 "혼자 하니까 장난이 아니다"라며 "엄마가 없으니까 이렇게 힘들다"며 사야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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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재료들을 손질했다. 옆에서 배를 깎으며 돕던 심형탁은 "원래 나는 과일을 못 깎았다. 근데 사야랑 있으면서 같이 먹으니까 늘었다. 누군가와 같이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예쁘게 하게 됐다"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문세윤은 순식간에 겉절이를 만들어 냈고, 이를 맛본 심형탁은 "네가 왜 '맛있는 X끼들'인 줄 알겠다. 진짜 맛있다"며 '녀석들'을 'X끼들'로 바꿔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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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형탁도 어설프지만 호토면으로 국수를 완성했다. 식탁에 마주 앉아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세윤은 집안일 분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심형탁은 "청소나 힘쓰는 건 내가 다 한다. 힘 안 쓰는 건 사야가 한다"며 "의견 차이 같은 건 없다. 사야는 잔소리가 없다"고 답했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는 "김밥이 교육에 대한 문제로 싸운 적은 있는데 우리 둘의 문제로 싸운 적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솔직히 무릎을 3번 꿇어 봤다. 사야 기분 풀어주려고 그런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난 그 정도 죄는 안 지어봤다"며 손절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심형탁은 "난 사야를 위해 기념일을 다 챙긴다. 이벤트 준비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알람 해 놓는다"며 "일본 남자들이 이벤트를 잘 안 한다더라. 사실 사야가 나한테 마음을 열었던 것도 내가 이벤트를 해줘서 '이 남자한테 날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