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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전에는 악을 쓰고 다 평정하겠다는 자세로…"
"제주살이는 심심하지만 몸에 좋은, 조미료가 안 들어간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면 서울살이는 아주 짜릿하고 매콤달콤한 음식을 먹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아주 재밌게 살고 있다"고 말한 이효리는 자신의 가방속 내용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곡 '후디에 반바지'에 대해 이효리는 "듣기 편안한 곡이다. 이 전까지는 악을 쓰고 다 평정하겠다는 애티튜드로 무대에서 레이저를 쏘면서 했는데 이젠 그런 게 버겁기도 하고 흐름도 바뀐 거 같아서 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했다"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딱인, 패션과도 관련된 그런 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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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효리는 "'어떻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원래 사실 별로 없는 편"이라며 "그냥 생각해 주는 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어떤 사람에게는 언니같이, 어떤 사람에게는 재수 없는?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다 좋고 바람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마음대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