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과 시식용 요리 100인분을 만드는 요리 대결을 앞둔 가운데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입장한 히밥과 달리 조리 도구를 잘못 준비해 온 김태국 때문에 표정이 굳어진 정지선으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셰프의 자존심을 걸고 간을 보지 않겠다는 핸디캡 선언으로 기선 제압에 나선 정지선. 정지선의 고급 중화요리 '어묵 수초면'과 히밥의 '마라 어묵볶이' 대결이 본격 시작됐고, 정지선은 현란한 칼질과 빠른 스피드로 요리를 진행했다.
한편 멀뚱하게 서 있던 김태국이 맛술을 챙겨오지 않아 요리가 6분간이나 중단되고 끓는 물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등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시식단의 투표 결과 64:36의 스코어로 히밥이 승리했고 씁쓸한 표정의 정지선이 뒤늦게 간을 본 뒤 "내가 원했던 맛보다 짜다"며 "패배의 원인은 김태국이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