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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차피 우승은 베베일까.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인기투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화사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을 합친 최종 결과에서도 베베는 1위를 차지했다. 화사 신곡 미션에서 챌린지 가산점 100점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
최하위는 레이디 바운스와 마네퀸이었다. 특히 마네퀸은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들의 올선택을 받았음에도 현장 대중 투표에서 밀리며 꼴찌로 내려앉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파이트 점수는 30점 밖에 되지 않고, 현장 대중 투표 점수가 70점이나 되는 구조로는 인기투표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했다. '어차피 베베가 우승할 것 같다' '인기투표에서 이길 수가 없다' '피디픽인거냐' '이번 스우파2는 인지도 우먼 파이터' '인기는 다른 크루가 더 많은데 챌린지 가산점 때문에 베베가 1등했다' '베베가 바다 외에 다른 멤버들도 좀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불호도 없었을 것'이라는 등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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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요한 것은 결과치에 대한 신뢰도인데, '스우파2'는 그 또한 놓쳤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세미파이널 크루 동영상 좋아요 및 조회수 조작 의혹이 일고 있다.
먼저 12일 레이디바운스와 마네퀸의 '좋아요' 수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레이디 바운스와 마네퀸의 영상 조회수는 그대로인데 단기간내에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좋아요 수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어 울플러와 원밀리언 좋아요 수 조작 의혹과 잼리퍼블릭과 베베의 조회수 조작 의혹까지 더해지며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대중평가 점수가 더해진 결과로 세미파이널 총점 순위를 가른다고 해도 신뢰도는 크게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Mnet은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이 드러나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인기투표로 전락한 '스우파2'에까지 조작의혹이 일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