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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국 노래방 고수들의 치열한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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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CP는 "새로운 음악 서바이벌을 만들고 싶었다. 자료조사 중 우연히 노래방 차트를 보게 됐는데 기존 음원 차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더라. 노래방에서만 많이 불리는 다양한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있고, 그런 곡들이 서바이벌에서 다양하게 불린다면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또 노래방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장소다. 노래방이라는 익숙한 장소가 서바이벌과 결합되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노래방이라는 장소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직업군, 연령, 삶의 이야기를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다. 2023년 버전의 '슈퍼스타K'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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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은 "감정호소를 한다. 노래방에서는 자유롭게 음악을 하셨을 텐데 긴 시간 녹화를 하며 카메라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평가를 받아야 하다 보니 참가자 분들이 많이 긴장하게 되실 것 같아서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됐고,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 음악의 이유 등을 묻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분들인지를 보게되는 것 같다"고, 소유는 "기본적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이 좋다. 개인적으로 호소력이 있고 감정 전달이 잘될 것 같은 분들에게 마음이 많이 갔던 것 같다"고, 기리보이는 "개성을 보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실력이 좋은 분들도 많이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굉장히 스윗하게 안아주고 싶지만 어쨌든 오디션은 나오자마자 완성된 보석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회차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노력하는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롱런할 수 있는 가수인지, 우승자로 멈출 가수인지가 나올 것 같아서 완성된 사람보다는 우리의 코칭을 받아들이고 노력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분들을 보고 있다"고, 김민석은 "실력과 개성, 태도를 보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팀을 이뤄야 하니까 우리 팀에 맞는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케이는 "첫 고정 예능이라 떨렸다. 나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라 참가자 분들과 같이 설레기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 매 촬영마다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심사를 할 때의 기준은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울리느냐가 중요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같이 가면 좋을지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얼마나 음악을 잘 대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듀서들에게 '독설가'로 꼽힌 박재정은 "날카롭지는 않았다. 긴장도 많이 했고 내가 오디션 때 항상 잘하지는 못했었다. 나 같은 모습이 느껴져서 걱정하면서 생각나는대로 얘기했다. 음악을 듣거나 할 때도 깐깐한 타입이긴 한데 선배님들이 놀라신 것 같다. 눈물도 흘리고 감동도 받고 칭찬도 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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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도 "'쇼미더머니'보다 'VS'가 훨씬 밝다. 그쪽은 좀더 험악하고 긴장을 조금만 늦추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 여기는 음악을 즐길 타이밍이 많다. 그쪽보다 덜 힘들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최CP는 "5팀의 팀원이 되기 전까지 노래방 반주에 맞춰 경연을 해야 하고,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5팀의 프로듀싱 체제다. 개성이 강하고 다양한 음악색을 가진 프로듀서들이 어떤 참가자를 자신의 팀으로 캐스팅 해서 성장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재미가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참가자 분들이 전원 본인의 캐릭터를 부착하고 있다. 노래방에서만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사랑하는 분들이 와주셨기 때문에 직업, 연령, 각자 삶의 모양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1차 미션을 진행했던 심사장이 노래방 기계가 수십대가 있고 참가자분들이 심사위원과 1대1로 심사를 받게 되는 체제다. 많이 긴장하면 어쩌나 했었는데 참가자 분들이 다른 분들이 실수를 해도 응원과 호흥을 많이 해주고 ?纂℉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거대한 노래방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분위기가 미션 내내 다양하게 연출되고 있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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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은 "우리는 슈퍼위크가 있어서 일주일 만에 합숙에 들어갔는데 여기는 준비 시간이 있는 만큼 무대 퀄리티가 높다. 보시는 분들도 박수쳐주실 만한 무대가 많이 나온다"고, 로이킴은 "우리는 본선 진출 후 2~3일 만에 하루에 미션들을 2~3개씩 쳐냈던 하드코어한 스케줄이었다. 간주도 간소했다. 이번에는 사운드가 좀더 차있는 노래방 기계로 하다 보니 보는 분들도 달려가서 따라 부르고 싶으실 것 같다. 개개인이 잘하고 못하고도 중요하지만 보는 분들도 다같이 전통놀이를 즐기듯 훈훈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 좋은 바이브로 매회 진행되는 오디션은 'VS'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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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은 "우리가 JYP와 큐브의 이사직으로 있는 만큼 전속계약을 추진하겠다. 그런데 CJ 소속이 될테니 세족식이라도 해드리겠다"고, 임한별은 "아이즈원과 제로베이스원을 배출해낸 경험이 있기 문에 우리 팀으로 오면 한걸음 우승에 가까워질 거다. 나와 소유가 경험이 많다 보니 오디션 출신 분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식어버리는 경우에 대비해서 어떻게 하면 가요계에서 '존버'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겠다"고, 카더가든은 "기리보이가 우승자를 3명이나 배출했던 노하우가 가득찼다. 나도 옆에서 충실히 도울 예정이다. 공약은 1억원을 받는데 뭘 해줘야 하나. 인기 가수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만 해도 감사한 것 아닌가"라고, 로이킴은 "우리 팀에 와서 우리 음악으로 우승하시는 분의 음악이 노래방 인기 차트 안에 들게 해드리겠다. 평생 막걸리를 공짜로 먹게 해드리겠다"고, 기리보이는 "우승자에게 노래방 기계를 사드리겠다"고, 영케이는 "마이크를 맞춰 드리겠다"고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