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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는 13일 김지민과 재혼을 앞둔 김준호가 부부 금지 사항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준호는 '렌터카 비용'을 건 '독박 게임'으로 한국에서 챙겨온 로또 복권 2장씩을 멤버들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당첨 번호를 맞혀 봐서 숫자가 가장 적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자"고 제안했다. 직후 이들은 생방송으로 로또 복권 추첨 방송을 봤는데, 홍인규의 복권이 가장 적은 당첨 번호를 보유해 '독박자'가 됐다. 순식간에 5독이 된 홍인규는 "나 일본과 정말 안 맞는 것 같다"며 절규했다.
때마침 오키나와 특산물인 '섬락교'와 일본식 동파육인 '라후테' 등이 나왔고, 폭풍 먹방을 즐기던 중 장동민은 "곧 결혼하는 준호 형을 위해 우리가 '부부끼리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자"며 '신랑 조기 교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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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숙소로 복귀한 이들은 숙소비와 방 배정,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식사 담당자를 건 독박 게임을 했다. 풍선을 활용한 게임에서 김준호와 홍인규가 박빙의 승부를 벌인 가운데, 최종적으로 김준호가 패배해 '4독'이 됐다.
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홍인규와 길거리 자판기와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공수해왔다. 나머지 멤버들은 두 사람이 구입한 음식들을 먹으며 '왕 노릇'을 했고, '종'이 된 김준호와 홍인규는 음식을 뺏기는 수모를 당해 웃음을 선사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유세윤을 위해 다 같이 '모닝 러닝'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러닝 전 이들은 '지나가는 차 보닛 색깔 맞히기'로 '아침 식사비' 독박자 먼저 뽑자고 했고, 그 결과 김준호가 꼴지를 해 '5독'으로 홍인규와 동률을 이뤘다. 김준호는 "이러다가 나 내년쯤 1천독 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직후, 이들은 새로운 러닝 스폿으로 첫째 날 갔던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준호는 "우리 앞으로 가는 나라마다 1km씩 늘려서 러닝 해보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유세윤은 감동하면서 "언젠간 우리 다 같이 '하프 마라톤' 성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후 전날보다 가뿐하게 3km를 달린 '독박즈'는 이틀에 걸쳐 총 5km 러닝을 완수한 뒤, 장동민이 픽한 '돼지고기 샤부샤부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식감과 깊은 육수의 맛에 감탄한 '독박즈'는 '식사비' 겸 '최다 독박자' 선정을 두고 마지막으로 '손치기' 게임을 했다. 여기서 김준호와 홍인규가 다시 접전을 벌인 끝에 홍인규가 꼴찌와 동시에 '최다 독박자'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장동민은 홍인규에게 "이따가 '사후세계로 가는 문' 앞에서 네 얼굴이 나오게 셀카를 찍어 오라"는 미션을 줬고, 공포에 덜덜 떤 홍인규는 컴컴한 밤, 공원으로 들어가 '사후세계의 문' 앞까지 가서 셀카 촬영에 성공하는 '독박정신'을 발휘했다. 극악의 '최다 독박자' 벌칙을 수행한 홍인규에게 모두가 '리스펙'을 보냈으며, 김준호는 그에게 소금을 뿌려주면서 유쾌하게 오키나와 여행을 마무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