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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소년들' 설경구가 배우 염혜란과 부부 호흡을 맞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첫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염혜란을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설경구는 "오히려 염혜란을 캐스팅에 추천을 했던 것 같다. 여수 사투리를 쓰는데 일부러 전라북도로 시집을 온 것처럼 설정을 했다. 허성태랑 염혜란 모두 제가 황 반장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염혜란도 지난 23일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설경구 선배와 두 번째 호흡에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스무 번은 더 만나고 싶다"고 바라기도. 이에 그는 "처음엔 저한테 '야!'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요즘 '흥행 요정'이라고 불리는데, 미모까지 담당한다고 하더라(웃음). 주가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워낙 잘하는 배우이고 사람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