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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빠들이 지선이 보러 왔어"
개그맨 박성광 허경환 김원효 박영진 등이 故 박지선을 추억하며 추모에 나섰다.
그는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며 다음 만남도 기약했다.
그러면서 "참, 지선아 개콘 다시 부활했데!!! ㅎㅎㅎ 응원 많이 해쥬쟈"라고 덧붙이며 함께 웃고 울었던 터전이었던 '개콘'의 부활에 반가운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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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박성광 허경환 김원효 등이 박지선의 납골당 자리를 찾아 꽃도 꽂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개그맨 박영진도 박지선이 안치된 자리를 찍은 납골당 사진을 올리며 "늘 잘 지내"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 속에는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생전 고인이 좋아한 것으로 알려진 스펀지밥 인형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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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사망한지 3년이 흘렀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모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지선 부친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고인의 시신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늘 밝은 웃음을 안겨줬던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동료,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매년 그의 기일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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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해왔다. 또 박지선은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시작으로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