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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1회에 국가대표 1타강사 정승제X조정식, 그리고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3MC가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군으로 유학 온 아이돌 연습생 출신 중3 학생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했다. 1년 간의 학습 공백으로 총체적 난국 속에 벼랑 끝 상황이던 도전자 김명진 학생은 영어성적은 물론, 전체적으로 모든 성적이 크게 향상되며 마법 같은 성적표를 선사했다.
스터디 카페에 간 김명진 학생의 친구들은 이미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데다, 일부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자랑했다. 한 친구는 "고 3 영단어를 하루에 50개씩 외운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식 강사는 "정말 의미 없는 이야기다. 웬만한 뇌 용량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어려운 단어를 외웠지만 막상 물어보면 내용을 모른다"며 맥락도 모르고 그저 뜻만 외우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MC 전현무도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별명이 '싱가포르'라는 친구가 있었다.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친구가 우리보다 영어성적이 안 나와서 놀랐던 적이 있다"고 돌아봤다. 대치동 학생들의 일상을 본 정승제 강사는 "저 수많은 학생들 중에서 몇%나 의미 있는 공부를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이 잡으면 5% 정도..."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저건 돈 낭비가 아니라 독약을 주는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켜보던 조정식 강사는 "명진이에게 영어 쓰기가 왜 필요하냐"며 쓰기 위주로 진행된 테스트에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학교 내신 시험엔 영어 쓰기 문제 안 나온다. 수능에도 주관식이 안 나온다"며 "수능 듣기는 형평성을 위해 굴리는 영어 발음, 특정 억양으로 출제하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명진 학생에게 갑작스레 영단어 읽기 테스트를 시도한 조정식은 "영어는 세게 이야기하면...개판인 언어다. 같은 철자인데 자음 하나만 바뀌어도 발음이 달라진다"며 영어 듣기를 위해서는 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꿀팁도 방출했다.
마침내 김명진 학생은 정승제, 조정식의 레벨 테스트 총평을 들었다. 영어에서는 1년 동안의 개념 공백과 잔머리를 써서 푸는 습관이 지적됐다. 결국 조정식 강사가 영어 성적을 올릴 첫 담당 티처로 나서, 30일 동안 영어 90점 넘기에 도전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시 모인 '티처스'에게 김명진 학생은 뜸만 들이며 시험 결과를 말하지 않았다. 전현무는 "영어가 올라가고 국어가 떨어졌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윽고 김명진 학생과 조정식 강사가 함께한 노력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중간고사는 호주 유학파 친구조차 2개를 틀린 고난도 시험이었다. 조정식 강사도 울 듯한 긴장감 속에, 공개된 김명진 학생의 점수는 지난 시험의 65점에서 83점으로 크게 향상돼 있었다. 거기다 영어 공부 방법에 자극받아 국어 점수까지 무려 36점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모든 과목이 전체 평균을 웃돌며 크게 향상된 결과 속에 김명진 학생은 조정식 강사에게 카네이션을 선사했다. 조정식 강사는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1등급을 목표로 처음부터 끝까지 욕심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금쪽 같은 내새끼' 제작진의 10대 성적 향상 프로젝트 '티처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1타강사 정승제X조정식,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과 함께 학업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