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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지난 3일 5회를 공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마주하게 된 '팀 로키'와 모든 시간선의 종말을 막아내야만 하는 '로키'의 절박함이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1994년 패서디나에 떨어진 '로키'는 그곳에서 팔리지 않는 공상과학 소설을 쓰는 물리학자 'OB'를 마주했다. 다른 이들과 달리 "소설 속 등장인물이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다"라며 흥미를 보이는 'OB'에게 '로키'는 시간 직조기가 파괴되기 직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도움을 청했고, 그간의 상황을 바탕으로 이들은 '팀 로키'를 한자리에 모아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이때, TVA의 붕괴 직전 '로키'가 극적으로 챙긴 TVA 안내서가 한 몫을 해냈다. TVA 안내서를 따라 1994년의 'OB'의 손에서 새롭게 완성된 템패드와 '로키'의 절박한 설득으로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팀 로키'. 하지만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실비'는 자신을 찾아온 '로키'에게 "난 내 삶을 원해"라 말하며 돌아가기를 거부했다. 자신을 향해 이기적이라는 '로키'를 보며 '실비'는 "넌 뭘 원해?" 라며 '로키'의 본심을 물었고 '로키'는 대의를 앞세우지만, 수차례의 추궁에 "내 친구들을 되찾고 싶어. 혼자는 싫어"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 순간, 기적적으로 타임슬립에 성공한 '로키'는 붕괴 직전의 시점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타임슬립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라는 엄청난 사실을 밝히며 "내가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역대급 엔딩을 장식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제 하나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어떤 반전들을 쏟아낼 지, 어떤 결말을 이뤄낼 것인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즈니+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인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1월 10일 대망의 마지막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