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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태국 호화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코미디언 김현영이 알고보니 네번째 아내였던 사기 결혼에 20억 빚더미 피해를 고백했다.
그러나 어느날 자취를 감췄고, 이는 사기 결혼 탓. 김현영은 "저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으로 보였다"라며 이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2년 전에 유서까지 써놓았다고. "현재는 이혼한 상태이고 아이가 없는데, 인터넷에는 제가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다고 적혀 있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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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은 "거기서부터 사기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으나 당시엔 자신을 아기처럼 살뜰히 보살피는 전 남편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가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라고 밝힌 김현영은 결혼식을 태국 푸켓에서 성대하게 치렀으나 한달 뒤 전 남편 집에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며 "(전 남편이) 친형이 3억을 빌려 갔는데 한 달만 쓰고 돌려준다더라. 어쩔 수 없이 3억 원을 갚아줬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수근은 "친형이 신고를 해서 붙은 거라고? 형제가 한 걸 나라에서 딱지를 붙인다고?"라고 의아해하자, 김현영은 "그때만 해도 제가 무지했고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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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세상에는 선한 사람이 더 많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방송 일을 했으니 38살에도 아직 아이 같았을 수 있다"며 "17년이 지났으니 겁낼 이유가 없다. 그동안의 연륜을 믿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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