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3년 차' 이혜원 "♥안정환과 아직도 부부싸움..열심히 싸우고 짧게 끝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혜원이 결혼 23년 차에도 안정환과 부부싸움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8일 이혜원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이혜원이 10년간 자신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해 준 친구들과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안정환과 아직도 부부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싸운다. 싸우는 건 정이 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난 굉장히 열심히 싸운다. 굉장히 열심히 싸우고 되게 짧게 끝난다"고 밝혔다.

화해 방법에 대해서는 "'밥 먹어'라고 한다. 그 '밥 먹어'를 누가 했느냐가 중요하다. 옛날에는 먼저 하면 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밥 먹어'라고 하면 약간 '내가 먼저 화해했다' 무언의 그런 게 있다. 근데 만약에 상대편이 '나 안 먹어'라고 하면 장기전이 시작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는 '아, 뭐 먹지?'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뭘 안 먹어도 (싸움이) 끝난다"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안정환이 촬영 때문에 섬에 가 있다면서 "내가 전화를 안 받으면 오빠가 매일 걱정한다"며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오빠한테 '오빠 오늘 섬에 가? 나 오늘 되게 신나게 놀아야 되는데'라고 했다. 근데 이렇게 얘기하고 못 논다. 옛날에는 오빠가 어디 간다고 하면 '뭐 하고 놀까?' 막 작전 짜고 그랬는데 이젠 늙은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혜원과 안정환은 2001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