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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정혁이 비혼주의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와 모델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키스를 하다 아버지에게 들켰다며, 인사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만약 딸 아버지인데 '야!' 하겠냐. 나도 어이없으니까 보겠지. 당연히 인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혁은 "너무 딱딱하게 넘기고 싶지 않다. 유머러스하게 넘기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아버지가 헤비급이면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남자라면 맞더라도 인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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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역시 "저는 표현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저 같은 경우엔 센스가 있는 스타일이다. 데이트하다가 자연스럽게 셀프 주유소를 가서 내 카드로 주유해줄 것"이라 밝혔다.
박명수는 "난 여자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게는 못한다"면서도 "미치면 한다. 아내한테 미쳐서 나도 그렇게 했다. 근데 (아내가) 가끔 밥 사줬다. 지금도 기억 난다"고 떠올렸다. 박명수는 "이게 남자랑 여자랑 또 다르다. 남자가 추접스럽게 여자한테 '내가 왕복 5시간 운전하는데' 할 수 없지 않냐. 입장 차이가 있는데 그런 고마움은 알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박명수는 정혁의 비혼주의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정혁은 "연애는 한다"며 "예전에는 사람들한테 돌을 많이 맞았다. 근데 요즘은 꽃을 던진다. 맞는 말을 한다더라. 비혼주의 또한 하나의 아이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쉽게 얘기하면 제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비혼주의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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