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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성웅이 박해진 앞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교통사고로 난장판이 된 가운데 권석주가 이민수가 탄 차 앞으로 갔다. 이민수는 자동차가 불에 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권석주에게 끝까지 도발했다. 8년 전 권석주 딸 사망 당시의 이야기를 하며 악마 같은 미소를 짓는 이민수 모습에, 권석주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결국 권석주는 이민수를 죽였다. 김무찬이 말리려 했으나, 교도관 박철민(차래형)이 김무찬을 공격했다. 늘 권석주를 주시하고 있던 박철민도 사실은 개탈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교통사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민수 엄마 민지영(김유미)이 사주한 일이었다. 민지영이 최진수에게 전화해 권석주가 탑승한 차량을 물었고, 최진수가 자신의 희생까지 감내하면서 민지영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것. 결국 민지영은 제 손으로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꼴이 됐다.
이런 가운데 아들을 잃은 민지영도 움직였다. 민지영은 와이드쇼 진행자 채도희(최유화)를 납치한 뒤 개탈에 대한 현상금을 걸었다. 이에 현상금을 노리는 이들이 생방송을 하며 권석주를 찾아가는 김지훈을 포착해 쫓기 시작했다. 주현 역시 김지훈의 뒤를 쫓았고, 김지훈이 어마어마한 폭행을 당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같은 시각 경찰은 교도소에서 얻은 각종 단서로 추적을 시작, 권석주와 박철민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그리고 김무찬은 직감적으로 권석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권석주의 은신처에 쳐들어간 김무찬. 권석주는 김무찬 앞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권석주를 살리려는 김무찬의 절규, 목숨 위기에 처한 김지훈, 김지훈을 지키려는 주현의 모습이 강렬하게 교차됐다.
그리고 화면은 김무찬과 주현을 비롯한 국민사형투표 특별수사본부의 과거 왁자지껄한 회식 현장으로 바뀌었다. 화기애애한 경찰들, 이곳을 찾은 김지훈과 주민. 이들의 즐거웠던 한때를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된 '국민사형투표'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3.7%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